부산 기장군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엠제이와이(MJY)파트너스와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MJY파트너스는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신설과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노력한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관련 인·허가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MJY파트너스는 기장군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약 7만㎡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약 32만㎡)의 상온 복합물류센터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 특히 이곳에서 근무할 관리 운영·현장 작업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3500여 명도 고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이 물류센터에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건립으로 동부산 지역의 물류허브 구축을 통해 부산지역 물류산업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MJY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설립한 법인으로 대표이사인 김민수 대표는 김해 율하지구 9블록과 11블록 이편한세상 공동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사하구 장림동 물류센터(9만9000㎡),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물류센터(8만6000㎡) 등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 및 부산 데이터센터 사업 등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지난해 11월에 부산신소재 산업단지 약 8만㎡ 부지를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로 지정했다. 업종특례지구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일정구역에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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