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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병철, ICBM 대응 안보리 공개회의에 “내정간섭” 반발

‘경고 입장’ 발표…“경고 무시하면 행동적 조치 취할 것”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며 지난 14일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다룰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리병철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경고 립장(입장)’ 발표문에서 “우리의 신형 전략무기 개발은 미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전망적인 지역의 안전상우려로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적 인민의 삶과 미래를 보위하기 위한 합법적인 자위력 강화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안보리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그 무슨 ‘도발’과 ‘위협’으로 묘사하며 문제시하려 드는 데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로, 명백한 내정간섭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리 부위원장은 최근 한미 연합연습·훈련들을 ‘핵 위협 공갈’로 칭하며 “엄중한 사태와 위협에 대처하여 우리가 보다 강위력한 정당방위 수단들을 갖추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해야만 힘의 균형이 유지되고 조선반도(한반도) 안전 상황이 통제권 안에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 악화의 주범이라며 안보리가 미국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고 북한만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는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조미(북미) 관계의 역학 구도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의 힘에 대한 과신에만 빠져 있다”며 “미국은 이제라도 대세 판단을 똑바로 하고 우리를 자극하는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만일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조선반도의 안전 환경을 계속 위태롭게 하는 행위들을 지속한다면 더욱 분명한 안보 위기와 불가 극복의 위협을 느끼도록 우리는 필요한 행동적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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