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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바꿨나? 임원·팀장 성향 '야근 잦음'→'대화 즐김'

스펙터 구직자 5만명 성향 분석

전 직군 1순위는 '시간에 예민'

"MZ, 워라밸·수평적 문화 기여"





임원급과 팀장급의 성향이 '시간에 예민'과 '야근이 잦은 편'에서 올해 1분기에는 '대화를 즐김'으로 바뀌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평판조회 기반의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가 평판이 등록된 구직자 5만명을 대상으로 실무담당자, 중간관리자, 팀장급, 임원급의 직급별 성향을 분석했다. 스펙터는 구직자의 레퍼런스 체크 과정을 플랫폼화 하여 평판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판조회는 기업에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구직자의 업무 역량 및 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1분기에는 전 직급에서 공통적으로 ‘시간에 예민’, ‘대화를 즐김’ 성향 키워드가 1, 2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원급과 팀장급의 경우 지난해 주요 성향이 ‘시간에 예민’, ‘야근이 잦은 편’이었는데 올해 1분기 ‘대화를 즐김’ 성향이 상위권에 오르고 ‘야근이 잦은 편’ 성향은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스펙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임원급에서 지난 4분기까지 주요 성향으로 언급되던 ‘리더’ 키워드가 올해 1분기에는 사라지고 ‘관행을 개선’ 성향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이는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스펙터에 새롭게 등록된 평판DB의 직급별 비율을 살펴보면, 2022년 2분기 실무담당자는 57%를 차지했고 올 1분기에는 64%를 차지해 약 7%가 증가했다. 인턴과 파트타임 직급도 0%에서 3%까지 증가했다. 반면 중간관리자(-3%), 팀장급(-6%), 임원급(-2%)은 모두 같은 기간 동안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로 확산된 고용한파로 인해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 시도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신규 등록된 평판DB 비중 추이도 비슷하다. 실무담당자급 연령인 21세~35세까지는 1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36세 이상부터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기업의 중간관리자급인 36세~40세 사이는 최대 21%에서 올해 1분기 14%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1세~45세 사이도 4% 이상 감소해 6%를 기록했다. 이는 채용시장에서 20대 신입 및 주니어급 경력직 채용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경력이 쌓인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채용과 이직이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스펙터에 등록된 평판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발굴해 채용시장의 흐름, 조직문화의 변화 등 HR 업계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펙터는 출시 2년만에 누적 평판 20만개, 누적 회원 5만명을 돌파했으며 기아, LG 등 총 3,30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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