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이달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헌혈증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임직원들이 회사에 방문한 헌혈 차량에서 헌혈을 하고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헌혈증을 기부하면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 질환 혹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LG전자는 올 초 LG전자 서초R&D캠퍼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 등에서 캠페인을 이어갔다.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 기구인 주니어보드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현재까지 1000여 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LG전자노동조합 또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뜻을 함께했다.
LG전자는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후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헌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이 보유한 헌헐증을 기부받아 캠페인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헌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외 임직원들은 2만 5000명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