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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 "한미, 자유롭고 평화·번영하는 인태지역 만들 것"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의회를 찾아 “대한민국은 포용, 신뢰, 호혜의 원칙에 따라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국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발언을 언급한 뒤 “노태우 대통령의 꿈은 이미 현실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개방사회와 시장 경제를 통하여 이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루도록 만들었다”며 “한국은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언젠가 한국의 대통령이 다시 이 자리에 서서 오늘 내가 한 이야기가 내일의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포괄적 지역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내 규범 기반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괄적이고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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