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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6승 워커, K샤프트 매력에 '풍덩'

장비 깐깐하게 선택하기로 유명

국산 오토플렉스 샤프트로 교체

멕시코오픈 1R서 공동 14위 출발

지미 워커가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핑크 샤프트’로 알려진 한국 업체 ㈜두미나의 오토플렉스 샤프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베테랑 지미 워커(44·미국)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워커는 대기만성의 아이콘이다. 200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워커는 2013년 10월 이전까지는 187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인내와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188번째 도전 만에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승승장구했고 2016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까지 통산 6승을 쌓아 올렸다.

“골프는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종목이고 더 나아지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워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장비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교체한 그의 드라이버 샤프트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PGA 홈페이지는 28일(한국 시간) “워커는 클럽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우 유연한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드라이버에 장착했다”고 조명했다.



워커가 선택한 오토플렉스 샤프트는 애덤 스콧(호주)을 비롯해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용해 PGA 투어 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이다. 과거 기존보다 길이가 4인치 짧은 드라이버를 들고 나오거나 드라이버와 3번 우드에 스틸 샤프트를 장착하기도 했던 워커는 “오토플렉스는 지금까지 시도한 그 어떤 제품과도 다르다. 나는 그것들을 사랑한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무게 57g의 오토플렉스 505 XX 샤프트를 캘러웨이 패러다임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와 패러다임 3번 우드에 꽂아 사용하고 있다.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워커는 친구가 운영하는 피팅숍에 직접 찾아가 시타를 해본 뒤 우리 제품으로 바꿨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는 스틸 샤프트도 시험해보는 등 엄청 적극적이었다”며 “505 XX는 헤드 스피드가 빠른 골퍼를 위한 모델로, 일반 아마추어 골퍼도 충분히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샤프트 교체 효과는 확실했다. 워커는 이달 17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는데 1~2라운드에서는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28일 멕시코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시작된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의 출발도 좋다. 워커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8언더파 63타를 친 오스틴 스머더먼(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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