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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잡은 삼성증권,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영업익 60% 증가한 3416억 원

거래대금 확대로 수수료 수입 증가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0.99% 증가한 34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66.44% 늘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사업 부문에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하며 초고액자산가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했다"며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순수탁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4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SNI(SUCCESS&INVESTMENT)서비스를 출시해 고액자산 관리 시장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20년에는 1000억 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 관리와 투자 상속 등을 관리해주는 멀티패밀리오피스를 제공했다. 기관투자자 수준 투자금을 갖춘 이들은 삼성증권을 통해 국내외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벤처 창업가 등 젊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더 SNI센터를 신설했다. 기업의 자금조달과 사업확장, 지분 관리 등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 측은 "시장금리 안정에 따라 본사 영업부문도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등이 전분기보다 988.9%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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