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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동물농장' 출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양 5개월 된 은퇴 안내견과 출연

김여사 "아이 가졌다 잃고 입양 시작"

尹 반려견 음식 집접 만들고 주기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기념식수를 마친 뒤 써니와 은퇴안내견 새롬이(왼쪽)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SBS 교양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에 출연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TV 동물농장에 나와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SBS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은 이날 방송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일생을 다루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관저 마당에서 뛰어노는 반려견 새롬이를 소개했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안내견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11번째 반려동물로 새롬이를 입양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 얘기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고 웃었다.

윤 대통령이 부엌에서 반려견들에게 줄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내가 먹어도 맛있겠다", "새롬이 천천히 먹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글쎄 뭐 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그건 사실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했더니 아빠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밥해 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그런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나고서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 했다"며 "아빠 때문에 자꾸 늘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관련)정책이 나오나'라는 질문에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에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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