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공적수출신용기관 ‘NEXI’와 양국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녹색·신(新)산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과 상품 개발에 공동 협력하고 지식교류를 위한 협력·자문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의 투자·수출·수입에 필요한 금융 수요를 단계별로 통합 지원하는 ‘밸류체인 지원 공동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금융지원을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금융협력 기반을 강화해 위축된 경기와 우리 기업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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