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디아블로 4' 테마곡 '릴리트'(Lilith)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다.
1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비비아나 성당에서 '디아블로 4' 출시 행사를 열고 '릴리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은 플레이어를 어둡고 으스스한 세계로 이끄는 릴리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슈가는 초반부에 할시와 함께 잠깐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뮤직비디오 정식 버전을 오는 5일 공개할 예정이다. 할시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 무대에서 자신이 부른 곡 '릴리트' 무대를 공개한 바 있다.
릴리트는 디아블로4의 중심 서사를 이끌어가는 성역과 네팔렘의 어머니 '증오의 딸 릴리트'를 모티브로 삼은 곡이다.
디아블로 4는 오는 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예약 구매를 통해 얼리 엑세스 권한을 획득한 게이머는 2일 오전 8시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게임광’으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라아 대표는 디아블로4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네팔렘 밥장사 지금 성역으로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밥장사'는 그가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한 닉네임이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디아블로4 예약주문을 고민하다가 촬영 일정에 불려가게 된다. 이후 더본코리아 직원과 통화하며 "먹으면 확 기운 나고 에너지 차오르는 그런 거 없냐. 이쪽 세계(디아블로)에는 있다"면서 "한번 개발해 봐라. 이름은 '빨간물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간물약 커밍 순(Coming Soon)'이라고 적힌 화면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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