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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G7, 대중 견제는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

"특정 국가에 핵심물품 의존않을 것"

안보위협 최첨단기술 보호 강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현지 시간)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디리스킹(탈위험화)을 추구한다며 이는 첨단 기술의 군사적 전용을 막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對)중국 탈위험화 방침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와 무역을 분리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위험화에는 세 가지 방안이 있다며 “청정에너지 기술이나 반도체 등 핵심적 물품에 대해 탄력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한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 우리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보호하는 것, 국내 산업에 근본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울러 미중 간 갈등 와중에도 양국 고위급에서 외교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회동을 거론하며 “향후 수개월간 미국 정부 인사들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계속 관여하는 것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다시 만날 것”이라면서 “경제와 기술 등에서 경쟁하는 것과 그 경쟁이 갈등이나 대립으로 치닫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사이에는 아무 모순이 없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중 간 가장 민감한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정책은 고수하지만 힘에 의한 현상 변경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왕 위원을 만나 군사력 증강과 대만에 대한 공격적 태세로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현상 변경을 하는 것은 중국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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