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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전·대간첩작전 묘역 현직 대통령 역사상 첫 참배

현충일 추념식 참석

"韓, 공산세력에 맞선 희생 기억"

안보·간첩에 대한 경각심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해 참배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전 및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6일 서울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과거 베트남전 및 대간첩작전 과정에서 전사한 유공자들의 묘역을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해당 묘역이 국립현충원에 조성된 이래 42년여간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했지만 베트남전과 대간첩작전 전사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안보·경제 위기와 맞물려 간첩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가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에 6·25전사자 및 군인·경찰·해경·소방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들과 함께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6·25전쟁 당시 유해를 찾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명을 반드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군과 유엔 참전국 등 해외 파병 용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북한을 향해 4월 한미가 맺은 ‘워싱턴 선언’을 거론하며 “한미 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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