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원이 8일(현지 시간)부터 13일까지 태국 치앙다오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을 위한 도로포장 공사와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봉사 활동(사진)을 실시했다.
태국 치앙다오 지역은 치앙마이 북쪽 해발 2100m 고원에 있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을 비롯해 전기·수도·의료 등 거주민을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지반이 부실해 사고가 잦은 현지 마을의 비포장길을 시멘트로 포장하고 오래된 건물 외벽에 페인트 작업도 했다. 아울러 국악기 연주, 전통 춤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떡볶이 등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활발히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낙후 지역을 방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네팔 치트완 지역 ‘소망의집’ 보육원에서 난방 시설과 학급에 필요한 음향 장비를 설치하는 봉사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트람크 지역 ‘희망시온국제학교’를 방문해 시설물 보수와 교육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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