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산모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7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금까지 시는 지역화폐로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급해 왔으나 여기에 시 자체 예산 50만 원을 추가로 현금 지급한다. 지난 3월 하남시 산후조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첫 추경 예산에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올해 7월 이후 출생아로,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신청일 기준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된다. 출생신고 때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출산 장려금 외에도 첫 만남 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산후조리비 확대 추진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과 하남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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