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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UAM 파트너사 美 조비에 1300억 투자

K-UAM 생태계 조성·R&D 협력

한국형도심항공교통서 선점 노려


SK텔레콤(017670)이 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시작한 UAM 사업협력이 투자까지 이어진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2%규모의 조비 지분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유영상(왼쪽) SK텔레콤 대표와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조비는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시속 322km, 최장 241km를 비행할 수 있다. 또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받은 업계 선두 기업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조비 주가는 전 장에서 40% 이상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2월 K-UAM 사업 기체 제조사로 조비를 낙점하고 사업 협력을 진행중이었다. 이어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관계’를 맺고 장기적인 협력에 나서게 됐다. 양사는 또 단순 투자를 넘어서 각 사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고위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분기별로 양사 CEO가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양사는 이날 투자 확정과 함께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양사는 UAM 기체 운영, 유지보수 관련 기술과 국내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추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각국 동반 진출에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UAM을 인공지능(AI)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비 기체의 항공 자율주행을 관제하는 형식이다. 국토교통부 계획에 따라 올 8월부터 1단계 실증을 시작하고 2025년 첫 상용화에 나선다는 것이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조비와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UAM 실증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통신 인프라를 통해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연결의 가치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UAM으로 시공간을 넓히는 ‘이동혁명’까지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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