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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사태' 증권사 간부도 시세조종 가담…구속영장 청구

현직 증권사 간부 구속 영장

갤러리 대표 등도 함께 청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42·구속기소)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지난 5월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구속기소)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에 현직 증권사 간부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3일 H증권 부장 한 모(53)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씨는 고객 투자금 약 130억 원과 증권계좌 등을 시세조종 일당에게 빌려주고 수 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100억원 상 당의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서울 강남의 N갤러리 대표 남 모(30) 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주 모(50) 씨와 주가조작 세력의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 모(40) 씨를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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