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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릭스, 中 IT제품 중국산만 사용 지시...최대주주 중국 반도체사 부각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정부와 국유기업이 사용하는 사무기기와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중국 기업 제품만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델릭스(0325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5분 피델릭스는 전날 보다 5.65% 오른 17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 정부와 국유기업 정보 시스템의 전면적 국산화를 추진하라고 내부 문서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79호 문서’로 불리는 이 문서는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이 올해 1월부터 3개월마다 국산화 진전 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컴퓨터와 복합기 등 사무기기와 서버, 이메일, 파일 시스템 등이다.



미국 업계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국유 은행들은 이미 정보 시스템 관련 조달 과정에서 IBM이나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업체 어도비 등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피델릭스는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고 최대 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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