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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채널서 단골 만들고 소통'…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

20개 시장 상인회와 사업 발대식 개최

12일 이정욱(왼쪽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상권본부 이정욱 본부장과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 실장,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 이지숙 MKYU 마케팅사업운영본부 본부장이 '우리동네 단골시장'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는 카카오임팩트·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식교육플랫폼 MKYU와 '우리동네 단골시장' 상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20개 시장 상인회와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카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채널 활용 방법, 온라인 고객 서비스 대응, 스마트채팅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며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돕는다. 올해 100개 시장을 상대로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과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지난달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20개 시장을 선정했다.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대상 80개 시장은 다음 달에 모집한 뒤 심사 과정을 거쳐 9월 이후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 간 총 1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하고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점포 톡 채널 프로그램에는 전국 11개 시장이 참여, 총 572개 점포가 카톡 채널을 개설하고 2만 4833명의 카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은 “올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작년 지원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연중 1000명 이상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 교육을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기부는 전통시장 내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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