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경영의 롤모델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며 기업시민 경영이 최근 기업가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의 궁극적인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 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 5년 동안 사업 구조 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기업시민 이념을 충실이 따른 결과 포스코그룹도 성장 궤도에 올라탔다는 설명이다. 실제 포스코그룹 상장사 6개사의 시가총액은 역사적인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년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018년 7월 27일 35조 원에서 이날 기준 115조 원으로 228% 올랐다.
그룹의 신사업은 기업시민의 핵심 주제인 친환경에 방점을 찍고 사업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철강부문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완전 친환경 제철인 수소환원제철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리튬 채굴부터 2차전지 소재 생산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에너지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까지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지난 5년 간 협력사 임금인상 재원 3153억 원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도 하고 있다.
올해 열린 기업시민데이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교수 등 그룹 임직원과 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업 변환에 나서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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