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562억원 규모 대출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3일 창원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예 은행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게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하고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A씨가 부동산 사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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