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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 화유코발트와 첫 배터리재활용 JV 설립

난징·취저우 공장 내년 말 가동

스크랩·폐배터리서 니켈 등 추출

한동훈(앞줄 오른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구매담당 상무, 바오웨이 화유 리사이클 최고경영자(CEO) 등이 7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 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LG엔솔은 7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엔솔의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엔솔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 역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엔솔과 협력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과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엔솔 측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 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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