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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찜한 스타트업] "고품질 비대면 과외…더 많은 학생에 교육기회 제공"

■'설탭' 서비스 고예진 오누이 대표

깐깐한 강사 선발에 학생 맞춤 교육

수강생 만족도 높아…매년 230% 성장

고예진 오누이 대표. 권욱 기자




“사교육 수요가 많고 생활 수준이 높은 강남·목동 등이 아닌 지역에서는 일대일 과외를 받는 학생 비율은 줄어듭니다. 지역별로 소득 격차가 크기 때문에 과외 비용에 대해 느끼는 부담도 다르기 때문이죠. 그 만큼 교육격차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태블릿 과외 서비스 ‘설탭’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외비를 낮춰 균등한 사교육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예진(사진) 오누이 대표는 21일 “대면 과외와 비슷한 퀄러티의 일대일 비대면 과외를 제공하지만 수강료는 20만~30만원 가량으로 저렴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8.3%에 달한다. 이 중 과외를 받는 학생은 10% 남짓으로 추정된다. 비용 문제 때문이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평균 사교육비가 17만 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주 2회 1시간 과외에 월 40만 원 가량을 지불하는 일대일 대면 과외를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오누이가 2019년 6월 출시한 설탭은 수강료가 이에 비해 저렴해 더 많은 학생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강사 선발부터 학생 매칭, 교육 진행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강사를 까다롭게 선발하다 보니 강사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중이 47%로 절반이 채 안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축적한 560만 건의 수업·자습 데이터와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해 강사와 학생 성향을 성향을 미리 파악한 후 이들을 연결해 교육 만족도도 높다. 3개월 교육권을 끊은 학생 중 4.1%만이 한 달 안에 하차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설탭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출시 후 올 2월까지 누적 6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년 230%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온 결과다. 현재 설탭에서 활동하는 강사는 6000여명으로 매 주 1만 2000개의 수업이 진행된다. 고 대표는 “10대 시절 겪었던 막막함과 대학 시절 과외를 하면서 느낀 개인 맞춤 교육의 효과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방법을 찾다가 오누이를 창업해 설탭을 개발했다”며 “고민을 들어주는 오누이처럼 과외 전후 전 과정을 책임져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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