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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35억弗 감소…9개월 만에 최저 수준

환율 급등에 석 달 만에 상승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등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환율이 급변동하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었다.

5일 한국은행은 8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83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3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4161억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로 보유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8월 중 미국 달러화지수는 1.5%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영향도 반영됐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274.6원에서 8월 21일 1342.6원까지 급등했다가 8월 말 1323.4원으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도 포함됐다.

8월 말 외환보유액은 국채·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3790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5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48억 4000만 달러로 61억 3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0억 5000만 달러로 2억 4000만 달러 늘었으나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5억 9000만 달러로 1억 2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매입 당시 가격인 47억 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4218억 달러)는 세계 8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3조 2043억 달러), 일본(1조 2537억 달러), 스위스(8839억 달러)가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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