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글로벌 인재매칭 패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기술(IT) 개발자 수요·공급 미스매치 해결에 정부가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은 14만8270명이지만 6160명이 부족하다.
이번 인재채용 행사에는 메가존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한 300여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국내외 청년들은 온라인 채용박람회장 누리집을 통해 화상 면접 등 공동 채용 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멀티캠퍼스’·‘멋쟁이 사자처럼’ 등 8개 민간 교육기관은 물론 경북대·인하대 등 국내 19개 대학과 함께 인도공과대학(IIT)도 참여해 졸업(예정)생과 한국 벤처기업 간 화상 온라인 면접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일본 경제산업성도 2030년에 IT분야 인재가 80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로 발표했을 정도로 글로벌 인재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우수한 IT 인재들을 공급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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