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이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산업 현안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류 회장은 “다양한 부처 경험으로 현장에 밝은 장관이 취임해 수출과 첨단산업 경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부의 수출 확대 정책, 첨단산업 초격차 전략에 힘이 되도록 해외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민간 경제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확대를 위해 원전·방산 등 전략품목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강화, 신시장 개척 지원을 건의했다. 류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지역 불안 속에서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방 장관은 “존경받는 경제계 리더이자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적임자가 ‘한경협 시대’를 여는 중책을 맡아줘 주무 장관으로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류 회장이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으로 한경협을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환골탈태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국내외 인사들을 만나고 설득하며 유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경협 측에서 류 회장과 김창범 부회장,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산업부에서는 방 장관 외에 최우석 산업정책관이 배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