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213500)가 CJ제일제당과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이뤄졌다.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부문의 조성민 상무와 그레고리 옙(Gregory Yep) CJ제일제당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주재료로 하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한 식품 포장재 분야 발굴 △용지 제조 및 코팅, 포장재 가공 등 테스트 △인증 획득 및 품질기준 설정 등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고 종이와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양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소재와 식품 분야에서 각자 쌓아온 기술력 및 영향력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솔제지는 다양한 식품용 패키지 용지, 친환경 코팅액을 적용한 식품 용기 ‘테라바스’, 고차단성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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