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2023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참가한다.
딥엑스는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과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 반도체대전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설계·설비 등 산업 전 분야의 기술 현황과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올해 320여 개 기업이 830개 부스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사업부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총 출동한다. 딥엑스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AI 연산 처리에 특화된 AI 반도체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원천기술 특허를 약 195개 출원했다. 올해 초에는 제품 현대차 로보틱스랩, 포스코DX, 자화전자와 기술 협약을 맺고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카메라, 관제 및 보안 시스템, 로봇, AI 의료기기, AI 서버 등 다양한 산업군 내 기업들과 제품 양산을 위해 협업 중이다.
딥엑스는 올해 미국 머신비전 업계 전문지 ‘비전 시스템 디자인’으로부터 ‘2023년 혁신가상’을 수상했다. 대만에서는 글로벌 400개 스타트업과 경쟁해 ‘스타트업 테라스 어워드’와 상금 2만 달러를 받았다. 또 전자 산업 분야 매체인 EE타임즈로부터 ‘2023년 반도체 스타트업 100’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특허청이 주최한 ‘제 58회 발명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2023년 반도체대전에서 딥엑스의 초격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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