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에서는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 유진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투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우주 산업 스타트업 컨텍과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시알홀딩스(CR홀딩스)는 최근 결정한 1380억 원 규모 유상증자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청약은 지난 19일 시작했으며, 내달 7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시알홀딩스는 지난 7일 조선내화 주식을 공개매수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31일에는 총 4개의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앞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기업은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다. 컨텍은 위성 데이터를 송신하는 지상국의 설계와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컨텍은 지난주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마쳤으며, 내달 9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희망공모가액 최상단인 2만 2500원을 기준 시가총액은 3238억 원이다. 또 반도체 부품기업 메가터치, 소프트웨어 기업 비아이메트릭스, 바이오 기업 큐로셀 등도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1일에는 건축자재 종합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마쳤으며, 내달 13일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의 한국제13호스팩도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2일에는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가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06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 3조 3000억 원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전문 기업으로, 관련 정밀기계부품과 리드탭 등이 주력 제품이다. 유투바이오도 일반 청약에서 1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7988억 원이 모였다. 유투바이오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3일에는 'TSMC 파트너'로 유명한 에이직랜드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다. 이번 상장을 통해 263만 6330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 9100원~2만 1400원이다. 공모 금액은 약 504억 원~564억 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024억 원∼226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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