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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반등에…'반도체'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업황회복 기대로 기관과 동반매수

삼전 2.5%·SK하이닉스 3.4%↑

코스피도 하루만에 2300선 회복

수출 개선에도 美 금리 등은 변수

본격적 주가 반등엔 시간 걸릴듯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증시 조정과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주를 연일 내다 팔던 외국인투자가들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지난달 반등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을 다시 매수하고 나섰다. 투자 전문가들은 반도체 무역수지가 향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증시 전반에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2.54%, 3.44%씩 오른 6만 8600원, 12만 3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LX세미콘(108320)(0.98%)과 주성엔지니어링(036930)(2.44%), HPSP(403870)(5.14%), 한미반도체(042700)(0.38%), DB하이텍(000990)(0.72%), 하나마이크론(067310)(3.70%), 원익IPS(240810)(1.17%), 덕산하이메탈(077360)(1.34%), LB세미콘(061970)(1.70%)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과 KRX반도체지수도 1.67%, 2.26%씩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3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23.57포인트(1.03%) 상승한 2301.56에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0.43% 오른 739.23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름세를 이끈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로는 1273억 원을 순매도하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억 원, 17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54억 원, 72억 원씩 순매도하던 흐름이 바뀐 것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전체에 대해서도 93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2073억 원을 순매수한 기관투자가들과 보조를 맞췄다. 앞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만 지난달 1조 5646억 원어치나 내다팔면서 지수 전체 하락을 부추긴 바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은 10월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0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어났다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출도 1%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체 수출 감소율도 올 1분기 40.0%, 2분기 34.8%, 3분기 22.6%를 거쳐 10월 3.1%까지 낮아졌다고 알렸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에도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 발표, 남은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개 등 여전히 시장의 변수가 많아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교역이 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경기민감 업종들의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출은 11월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돼 내년에는 적어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둔 채 국내 증시도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대기 심리가 확산하면서 증시 수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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