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8157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4239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5829억 원, 영업손실 242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684억 원, 영업이익 75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564억 원, 영업손실 7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C USA는 매출액 1213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원료가 하향안정화 추세로 4분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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