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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2차전지 시장 진출…이큐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웅진(016880)그룹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16060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 지분은 86.65%로 이큐셀의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 기준으로 800억 원에서 1000억 원 사이로 매각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진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큐셀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 받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웅진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2차전지 사업을 낙점한 뒤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이큐셀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에너지 등을 통해 제조업에 몸담았던 경력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큐셀은 2차전지·반도체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의 개발, 설치 및 유지보수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의 배터리 패키징 자동화 장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올 4월 기준 이큐셀의 수주 잔고는 648억 원으로 전년 매출을 넘어섰다. 2025년까지 추가 수주가 확정된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이 이큐셀 인수에 뛰어든 것은 이큐셀의 상장폐지가 심의 의결된 상황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큐셀의 최대주주인 이아이디(093230)와 연관된 사항으로 김영준 전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모두 거래가 정지됐으며 지난 9월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큐셀은 2020년 3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뒤 최대주주가 이아이디로 바뀐 바 있다.

한편 웅진그룹의 2차전지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지주사인 웅진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웅진은 전날 대비 351원(29.97%) 오른 151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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