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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대 빅4’…차기 회계사회장 선거전 벌써 ‘후끈’

나철호 부회장 지난해 출마 공식화

이정희 전 대표, 7월부터 활동 개시

나철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재정회계법인 대표)




이정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 대표


차기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자리를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현재까지는 ‘로컬 대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출신 후보 간 양강 구도다. 나철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재정회계법인 대표)이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22일 회계 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 제47대 한공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건 나 부회장과 이 전 대표 두 명이다. 회계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회장 선거가 있는 해 연초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 운동에 돌입하는데 이번에는 후보 윤곽이 빨리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건 나 부회장이다. 지난해 김영식 한공회장의 연임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한공회장 임기는 2년인데 1번에 걸쳐 연임이 가능하다. 통상 연임 선거는 기존 회장의 재신임을 묻는 절차로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로 치러지는 게 보통이었다. 당시 나 부회장은 김 회장을 상대로 40.5% 득표율을 올리면서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나 부회장의 차기 회장 출마가 당연시되면서 로컬 회계법인에서 또 다른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나 부회장은 1972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재정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0대 후보로 젊은 회계사의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나 부회장은 “업계 전체 발전을 위해 훌륭한 후보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현재 공약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올 7월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열린 회계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전 대표는 “전임 회장님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회원들을 두루 만나는 단계다”며 “구체적인 공약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차기 한공회장을 가리는 선거가 내년 6월 열리는 만큼 추가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열려있다. 일각에서는 나 후보가 지난해부터 출마를 공식화했고, 예상 외로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유력한 회장 후보로 부상한 탓에 추가 후보가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회장 선거의 관건은 40대 이하 젊은 회계사의 표심을 잡는데 달렸다는 전망이다.

제47대 한공회장을 가리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내년 5월부터 시작된다. 한공회는 내년 5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6월 셋째주 정기총회를 열고 전자투표를 거쳐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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