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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헌신 잊지 않겠다”…제주 순직 소방관 특진·훈장 추서

故 임성철 소방교, 제주 감귤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

尹 “안타까움 가눌 길 없다”…영전에 계급장·훈장 전수

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지역 한 창고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불을 끄던 임성철 소방교가 불의에 사고로 순직했다. 사진은 임 소방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제주 서귀포시 감귤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비보를 접한 뒤 고인을 애도하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소방관은 이날 새벽 발생한 화재 진압 도중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뒤 불을 끄다가 외벽 콘크리트 처마 잔해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임현우 대통령실 재난안전팀장이 임 소방관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임 소방장의 장례는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5일간 진행된다. 이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 뒤 유해는 국립 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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