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22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돌아온다. 31일 시작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이 1년 만의 복귀전이다.
나달은 2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거의 1년 간 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컴백이 가까워졌다. 새해 첫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만나자"고 적었다.
나달은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허리 및 고관절 부위 부상에 시달린 탓이다. 전 세계 랭킹 1위 나달은 현재 세계 663위까지 내려가 있다. 부상 공백에 따른 랭킹 하락이라 대회 출전 자격은 유지됐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 단식에서만 열 네 번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단식 통산 22회 우승으로 24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다.
나달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로 복귀전을 치른 뒤 내년 1월 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 오픈에도 나갈 예정이다. 그는 앞서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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