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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성공한 경과원…연간 1840억 절감 효과 기대

콩 바이러스 2종 진단 위한 항체 특허 출원 완료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 1종 조기 진단 가능해져

신규 바이러스 진단 과정 간소화 및 국내 진단 관련 산업 활성화 기여

경과원 전경. 사진 제공=경과원




콩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올해 11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콩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항체기반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제작기술 개발을 골자로 하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시험관내 미니항체 발현 및 생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술 개발에 권명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영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박사, 이수헌 경북대학교 교수, 윤영남 국립식량과학원 박사 등이 참여했다. 총 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에서 연구팀은 Spy-Tag를 활용해 단백질 정제과정 없이 항체 선별이 가능한 식물바이러스 외피단백질 스크리닝법 개발을 비롯해 콩, 팥 바이러스 3종(SMV, SYMMV, SYCMV)에 대한 외피단백질 발현 및 정제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11월 콩 바이러스 2종(SMV, SYMMV) 진단을 위한 항체 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SMV) 1종의 바이러스 조기진단과 관련해 연간 약 1840억 절감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효율적인 바이러스의 혈청학적 진단기법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신규 바이러스 진단과정 간소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새로운 항체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진단제품 개발을 통해 진단용 항체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진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바이오인프라팀(031-888-695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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