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5포인트(0.53%) 오른 2538.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39%) 높은 2535.11에 문을 연 이후 소폭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1,5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3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 최저치 기록과 반도체 종목 상승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미 증시 반도체 업종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9%, 0.20%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2.1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삼성SDI(006400)(0.22%) 등도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0.86%)와 현대차(005380)(-0.11%)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58%), 전기·전자(0.51%), 운수창고(0.59%) 등이 상승 중이며 운수장비(-0.25%), 종이·목재(-0.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4%) 떨어진 834.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835.41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47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원, 1,990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0%), HLB(028300)(2.6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1.50%), 포스코DX(022100)(-1.86%) 등 2차전지 종목은 약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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