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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불송치… 혐의점 발견 못해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의 마약 투약 혐의 대해 조사를 진행하던 경찰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권씨를 불송치할 계획이다.

13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강남유흥업소 마약사건 관련 입건자 중 권씨에 대해 다음주 중에 불송치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진술을 확보해 권씨를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권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권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달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간이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에서도 권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권씨의 혐의점을 밝히기 위해 최근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권씨의 투약을 입증할만한 진술이나 증거를 발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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