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초격차·신산업 경쟁력 제고…5대 분야에 102조+α 투입

◆내년 정책금융 212조 '역대 최대'

반도체·2차전지 등 17.6조 편성

유니콘벤처·중기에도 공급 확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212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산업 육성 등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102조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안’을 수립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국가 산업 정책과 정책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적재적소에 정책금융을 공급하기 위해 출범했다.

금융위는 내년 정책자금 공급액으로 212조 원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규모이며 역대 최대액이다. 금융위는 특히 5대 중점 전략 분야를 선정해 102조 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와 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 우위를 갖는 산업에서 기술 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초격차 산업’ 분야에 17조 6000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2.8% 증가한 규모다. 바이오헬스와 방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지원을 위해 ‘미래유망산업’ 분야에는 22조 1000억 원이 편성됐다. 자동차와 철강·정유산업 등 주력산업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 산업 사업 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분야에는 21조 4000억 원이 책정됐다.

금융위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의 3고 현상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 애로 해소’에 올해보다 8.9% 증가한 28조 700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외 유니콘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2조 6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는 올해 투입한 9조 1000억 원에서 39.5%나 증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부처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효율적으로 자금을 배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는 고금리 등 경기 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해 대응 방안을 산업 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