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에 이어 4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체납한 가수 박유천이 일본에서 고가의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유천 씨의 동생 박유환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유천의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디너쇼 포스터를 게재했다.
실제 박유천의 일본 팬클럽 측은 관련 내용을 팬 카페에 공지하기도 했다.
공지에 따르면 'Re.birth'(부활)라는 제목으로 추진되는 이번 팬미팅의 가격은 2만3000엔(약 21만원)이다. 디너쇼 가격은 5만엔(약 46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공지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가 버젓이 복귀해 활동하는 것도 논란이지만 최근 그가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4억 900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