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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2년간 한국만큼 위상 높인 나라 드물어…세계에 존재감”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미국에도 의미” 평가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왼쪽 첫번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왼쪽 두번째)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해 크리스토프 푸케(왼쪽 네번째)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벨트호벤=연합뉴스




미국의 한 매체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지난 2년간 한국만큼 지정학적으로 평판을 높인 국가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은 27일 미국 워싱턴의 ‘이그재미너’가 ‘K파워 : 글로벌 중추 국가로 부상한 한국, 미국의 동맹국들을 끌어들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매체는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하기 바라는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동북아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대서양 연안의 군사·경제안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매체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국빈 만찬에서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영국·네덜란드 등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매체는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등) 이러한 파트너십이 추진된다면 글로벌 대기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칩 워’의 저자인 크리스밀러 미국기업연구소(AEI) 객원연구원 역시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은 미국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가 미국이나 대만에서 만들어지는 것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 다각화를 원한다면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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