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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또 파격…한은 - 산업부 첫 인사 교류

한은 4급-산업부 서기관급 교류

"실물 알면 업무능력 좋아질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간에 첫 인사 교류가 이뤄진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인사 철학이 담긴 교류 방안이라는 평가다. 이 총재는 앞서 한은 정기 인사에서도 파격 인사를 내놓았는데 또 한번 조직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31일 한은과 산업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2월 5일부터 인사 교류를 실시한다. 한은 과장급(4급) 직원과 산업부 서기관급 직원의 1대1 교류다. 한은 직원은 산업별 발전 전략과 기업의 수출·투자 촉진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산업정책과에서, 산업부 직원은 국내외 경제 동향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한은 조사국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된다.



한은과 산업부의 인사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가 안팎에서는 한은이 생산·투자 등 실물경제를 주로 보는 산업부와 교류를 하는 측면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간은 주로 업무 유관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간 교류가 이뤄져 왔었다.

이번 인사 교류는 이 총재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주로 거시적 관점에서 경제 흐름을 바라보는 직원들이 생산과 투자 등 실물경제 동향도 바라보면 업무 능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며 “한은 조사국의 동향분석팀은 생산·투자 부문을, 국제무역팀은 수출입 동향 등을 본다는 점에서 업무 연관성이 아예 없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앞서 26일 한은 정기 인사에서도 파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최창호 조사국장을 통화정책국장에 임명했는데 이는 19년 만의 교차 인사였다. 업무 특성의 차이 등으로 조사국장이 통화정책국장으로 이동한 것은 2005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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