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8일까지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신청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성인장애인 맞춤 운동 서비스’ 신청자 25명도 함께 모집할 방침이다.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은 노인성 질환자와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반 사업장에 취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신 안마, 마사지, 지압, 발 마사지, 운동요법, 자극요법 등이 이용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이용가격의 10%인 1만6800원만 부담하면서 총12개월간 회당 60분씩 주 1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40% 이하의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65세 이상일 경우는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 중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자(연령 제한 없음) 등이 신청 대상이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의사 진단서, 소견서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구가 함께 진행하는 ‘성인장애인 맞춤 운동 서비스’는 성인 장애인의 신체기능 강화, 장애 최소화 및 후유 장애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비장애인과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는 체력·재활 운동, 가동 가능한 신체기능 강화운동 등 이용자 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운동 서비스를 받는다. 소득과 생활형편에 따라 이용가격의 10%~30%만 부담해 적게는 2만 원으로 1년간 회당 60분씩 주 1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중위소득 140% 이하의 지체, 시각, 청각, 언어, 지적, 뇌병변, 자폐성, 안면, 정신 장애가 있는 19세 이상인 자이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장애인증명서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체 내부기능 장애(신장, 심장, 호흡기, 간, 장루, 요루, 뇌전증)가 포함되는 중복장애인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이용중인 자 △입원 환자는 제외된다.
구는 각 사업별로 장애의 정도와 연령 등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어르신장애인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 일자리와 노인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발굴과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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