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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쓴 HD현대일렉트릭 "올해 매출 3.3조 목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매출·영업익 출범 이후 최대치

영업이익률 11.7%…첫 10% 돌파

올 매출 목표 3.3조로 5% 높여 잡아

"배전 스마트 팩토리 내년 10월 준공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생산 공장 전경. 사진 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2017년 독립 법인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와 중동에서 변압기 수주가 쏟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올해도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출 3조 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7028억 원으로 28.4% 늘었고 순이익은 2595억 원으로 60.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7년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도 11.7%로, 연간 기준 최초로 10%를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목표를 넘어선 수주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북미(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중동(신도시 건설)의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로 역대급 호황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35억 6400만 달러로 두 차례 상향한 수주 목표액도 초과 달성했다. 이재웅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북미와 중동 지역 전력 변압기 시장 활황으로 본사뿐 아니라 애틀랜타 법인의 수주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가면서 판매가가 올라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주 목표를 37억 4300만 달러, 매출 목표는 3조 3020억 원으로 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2%, 5% 늘어난 수치다. 이 상무는 “중동 시장은 전체 발주의 10%도 나오지 않았다”며 “엑스포·아시안게임 등 2030년까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지역 역시 대규모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공급계약이 지속되며 아직 피크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배전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배전기기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총 1173억 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이번 신공장은 올 4월 착공한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되면 현재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한편 시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의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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