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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전력망, 산불 잡고 수출 나선다

산불 조기경보 체계 전국 확대

2019년 4월4일 발생한 고성 산불.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는 충북과 광주·전남,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가동 중인 인공지능(AI) 산불 조기경보 체계를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능형감시·데이터분석 분야의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고 5일 밝혔다.

AI 산불 조기경보 체계는 한전이 보유한 송전 철탑이나 이동통신사의 중계기 탑에 설치됐다.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산의 화상 영상을 서버로 보내면 AI가 산불 발생 여부는 물론 산불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해 관리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전은 AI 산불 조기경보 체계가 사람이 들여다봐야 하는 기존의 폐쇄회로(CC)TV를 구축했을 때보다 50% 이상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었고 99%의 탐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비롯해 송전선로 소손(불에 타서 부서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발생의 대응을 위해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추후 시스템 성과분석과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컨설팅을 시행하고 지능형감시·데이터분석 분야의 수출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한전은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의 전국 확대로 대국민 편익 및 안전을 증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기술 상용화를 통해 신기술 해외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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