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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들이는 구글, 서울시와 AI 창업자 육성…바드엔 제미나이 탑재

세션당 1000명 선착순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 장학금 지원도

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서울시와 인공지능(AI) 창업가 육성에 나선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을 잡은 것에 이어 서울시와도 협력하는 것이다. 한국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시와 인공지능 분야 예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 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혁신적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대학생과 예비·초기 창업자를 포함한 창업과 AI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4일까지다. 세션당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필요한 세션만 골라 참여할 수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커리큘럼.


프로그램 1주 차인 3월 5일 오후 4시 30분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한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향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구글은 국내 AI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은 과기정통부와도 AI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 구글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머신러닝 부트캠프' 참여 규모를 연 200명 수준에서 5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AI 위크 2023’ 행사도 공동 개최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AI 챗봇 서비스 ‘바드’의 제1외국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지정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은 IT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인재도 육성한다. 올해 말까지 최대 3500명의 청년에게 자사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를 수강할 수 있는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달 밝혔다.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IT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수강할 수 있다. 구글은 국내 프로그램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함께일하는재단,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DSC) 등과 운영한다.



구글은 이달부터 한국어로 초거대AI ‘제미나이 프로’를 탑재한 챗봇 AI ‘바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만 제공됐지만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40개 이상의 언어가 추가됐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체 최신 LLM이다. 바드는 제미나이 프로 탑재로 더욱 심화한 이해와 추론, 요약 등을 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규모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 등 3개 모델로 나뉘는데 중간 성능이 장착됐다.

제미나이를 탑재한 바드의 대답은 구글 검색과 연계되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답변 하단의 'G'를 클릭하면 바드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관련 내용의 확인이 가능하면 녹색으로 표시돼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구글은 바드에 ‘이마젠 2’ 모델 기반의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했다. 영어 명령어에 한해 가능하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디지털 기술로 식별이 가능한 워터마크 기술인 ‘신스아이디’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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