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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1토막 난 LNG 가격, 바닥 찍었나…에너지주 꿈틀

한국가스공사 4.09% 오르며 마감

10개월만에 2만 8000원대로 올라

바이든 '신규 수출 중단' 기대 반영

가스관. 로이터연합뉴스




천연가스 수혜주들이 꿈틀대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신규 수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09% 오른 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가 2만 800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천연가스 수혜주들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발표 직후 거래일인 29일 11.44%, 이어 이달 1일에는 4.16% 올라 29일부터 이날까지 18.64% 올랐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1조 3192억 원 순매도한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75억 원, 7785억 원 쓸어 담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KRX 에너지화학지수는 코스피 성장률보다 0.7%포인트 높은 2.08% 성장률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KRX 에너지화학지수는 5.72% 상승했다. 석유·가스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대성산업(128820)도 2.28% 오른 4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 수혜주들이 꿈틀거리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이 깊다.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카타르와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미국은 LNG를 처음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빠르게 수출량을 늘리며 러시아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이달 중순 전후로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미국 일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일부 예보 모델의 관측과 함께 날씨 예보가 소폭 개선된 영향이 천연가스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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