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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韓, 통상무대서 실점 한 적은 있어도 진 적은 없다”

[뒷북경제]산업부 2030 자문단 발대식

"미래세대 시각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안덕근(앞줄 왼쪽 여섯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자문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우리나라는 개인적으로 보기에 통상(무대)에서 한 번도 경기를 진 적이 없어요. 중간중간에 실점한 적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산업이 적응을 하고 마지막에는 경기를 이기는 게 우리 기업의 역량이에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자문단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박대한 장관 청년보좌역 겸 2030 자문단장을 포함한 21명의 청년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섰습니다. 그는 준비된 축사를 딱딱하게 읽는 대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산업정책, 에너지정책, 통상정책의 중요성을 풀어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역 규모만 놓고 보면 전 세계에서 6위 정도, 중개 무역을 빼고 자국 산업을 가지고 수출하는 나라 중에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만 우리나라만큼 국내시장이 작은 나라가 없다”며 ‘양복 입은 군인’의 자세로 통상전쟁에 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필승의 카드’를 안 내는 것”이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겼다는 건 협상이 깨진다는 얘기”라고 쉽게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 2030 자문단 출범을 공식화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자문단은 앞으로 산업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 세대의 공감대를 구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규 정책·사업·법률 수립 과정에도 참여합니다. 안 장관은 “(정책 수립은) 꼭 고시를 치고 공무원이 돼 산업부에 와서 일하는 이들만 담당하는 게 아니다”며 “미래 세대들이 보기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제안해주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자문단원들은 출범 첫날부터 “자문단 활동에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 “장관님과 더 자주 만나 친해지고 싶다”며 산업부에 여러 건의사항도 쏟아냈습니다. 안 장관은 소수 정예인 자문단 인원을 약간 늘리고 산업·에너지·통상 분과별 소모임도 활성화시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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