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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사업 또 유찰…서울시 남산 프로젝트 ‘삐걱’

사업자 없어 2차도 유찰…건설경기 부진 유탄

서울시 "사업비 현실화 등 검토 후 재입찰"

사업비 상승, 사업 기간 연장 등 불가피할 듯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 공사의 사업자 선정이 또 다시 무산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된 ‘남산곤돌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에 한 곳의 사업자도 입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8일 진행된 1차 공고에서도 사업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1·2차 입찰의 사업비는 400억원이었다. 서울시는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건설사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비 현실화 등을 검토한 후 즉시 재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두 차례 입찰 무산으로 사업비 증액과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사업비 현실화’를 언급한 것도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남산의 '생태환경보전'과 '쾌적한 시민 여가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포함됐다. 남산에는 민간 사업자가 1962년부터 독점 운영해온 케이블카가 운영중인데, 곤돌라 설치가 완료되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수 있다는 게 사업 추진의 배경이었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 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 승강장까지 총 804m를 운행하는 사업으로 계획됐다. 10명이 탈 수 있는 캐빈 25대가 설치돼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방문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연간으로는 189만명이 찾아올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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