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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멍냥이도 가입되나요?"…펫전문 보험사 첫발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시드 투자 8.5억 유치

서윤석 대표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 제공할 것"





국내 첫 펫 보험 전문 보험사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이 설립됐다.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은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8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펫 전문 보험사 신규 설립인가를 준비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우치는 국내 최초의 펫 보험인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개발자이자 토스 및 토스인슈어런스 전 사업전략리드를 지냈던 서윤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파우치(PAWCHI)는 동물을 상징하는 파우(PAW)와 다스릴 치(CHI)의 합성어이자 중요한 물건을 담는 파우치와 동음어로 동물을 치유하고 케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최근 5년 간 25배 성장하며 연평균 40~5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나서 펫 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해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진입을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파우치보험준비법인에 투자한 패스트트랙 아시아는 2012년 설립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의 컴퍼니빌더로 그동안 굿닥, 퀸시, 헬로네이처, 푸드플라이, 스트라입스 등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또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와 투자전문회사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크래프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보험 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오면서 시장 내 혁신의 기회를 꾸준히 탐색해왔다”라며 “서윤석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에 적극 공감하게 되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 역시 “파우치의 펫보험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가정과 동물 병원 모두 치료비에 대한 걱정없이 다양한 검진을 받고 충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보험의 근간이 상부상조에 있는 만큼 국내 1위 펫보험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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