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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방산 수출 호조…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매출 9.4조로 33% 상승, 영업이익은 76% '껑충'

1주당 1800원 배당 결정 "올해 수출이 내수 앞서는 첫 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해 12월 개최된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분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49억원으로 전년보다 7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자, 최근 3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웃돈 것이다.

매출은 9조3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923억원으로 576.9% 늘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규모 역시 역대 최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6% 늘었다. 매출은 3조4천424억원으로 32.6% 증가했고, 순이익은 2132억원으로 2350.6% 폭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방산 부문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1338억원으로 102%, 영업이익 5727억원으로 172% 각각 증가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뿐 아니라 모듈화 장약(MCS)을 영국 BAE시스템즈에 공급하는 등 수출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영향이다.

항공우주 부문의 경우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민항기 운항 증가로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형태로 참여한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크게 줄었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의 매출은 1조538억원, 영업이익은 1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CC(폐쇄회로)TV 사업을 북미뿐 아니라 유럽으로 확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다음 달 주주총회 승인 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배당금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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